free/일반
[굿데이유머] 바람둥이 신랑과 신부의 독백
민성아빠
2004. 7. 6. 11:22
[굿데이 2004-07-05 12:01] --펌글
―대기실 신랑의 독백 -
지금 나보다 앞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부는 나와 구면인 여자다.
나와 폰팅으로 만났는데…
어쩌면 인간이 저리 뻔뻔할 수 있는가?
그 옆의 신랑이 누군지 불쌍하다.
성이 개방됐다지만 어찌 저럴 수가 있는가.
식이 끝나고 나와 마주치면 어떤 표정을 할지 궁금하다.
신부화장을 하고 있는
나의 천사는 저 여자와 질적으로 다르다.
―대기실 신부의 독백-
좀전에 식을 마치고 나간 주례 선생님을 봤다.
내가 아르바이트할 때 나를 유혹하려고 무지 애쓴 노인네다.
나만한 딸자식이 있을 나이에 무슨 추태인가.
나도 별 수 없이 용돈 타 쓰려고 노인네를 따랐지만
역시 밤에는 노인네일 뿐이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어제 그 노인네한데 연락이 왔다.
자기가 비아그라 먹었다고 밤에 나오라 그랬다.
정말 미친 노인네다.
그나저나 성실한 우리 신랑은 오늘따라 듬직하게만 보인다.
―대기실 신랑의 독백 -
지금 나보다 앞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부는 나와 구면인 여자다.
나와 폰팅으로 만났는데…
어쩌면 인간이 저리 뻔뻔할 수 있는가?
그 옆의 신랑이 누군지 불쌍하다.
성이 개방됐다지만 어찌 저럴 수가 있는가.
식이 끝나고 나와 마주치면 어떤 표정을 할지 궁금하다.
신부화장을 하고 있는
나의 천사는 저 여자와 질적으로 다르다.
―대기실 신부의 독백-
좀전에 식을 마치고 나간 주례 선생님을 봤다.
내가 아르바이트할 때 나를 유혹하려고 무지 애쓴 노인네다.
나만한 딸자식이 있을 나이에 무슨 추태인가.
나도 별 수 없이 용돈 타 쓰려고 노인네를 따랐지만
역시 밤에는 노인네일 뿐이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어제 그 노인네한데 연락이 왔다.
자기가 비아그라 먹었다고 밤에 나오라 그랬다.
정말 미친 노인네다.
그나저나 성실한 우리 신랑은 오늘따라 듬직하게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