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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라이프> 장마철 `뽀송뽀송'한 집안관리
민성아빠
2004. 7. 6. 12:14
[연합뉴스 2004-07-06 07:03]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 장마철에는 매일같이 내리는 비 때문에 일상생활 이 불편하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집안 관리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장마철이면 주방, 화장실, 옷장 등 집안 곳곳이 습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름 장마철 집안 관리를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음식물 쓰레기 악취는 소다로 제거 = 여름철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버리 지 않으면 내용물이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바로 처리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빼고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소다 ¼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산성의 악취 성분이 중화되면서 냄 새가 없어진다.
◆심한 배수구 악취에는 에탄올이 효과적 = 배수망에는 항상 야채나 밥알 등 음 식 찌꺼기가 붙어 있기 마련이므로 배수망을 꺼내 헌 칫솔로 오염물질을 꼼꼼히 제 거한다.
헌 칫솔 3개를 원통형으로 묶어서 사이사이 낀 때를 닦아주면 좋다.
손이 들어가지 않는 배수 파이프에도 칫솔을 집어넣어 둥글게 돌려주면 쉽게 청 소가 된다.
악취가 심할 때는 배수구에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고 1∼2시간 두면 간단하게 해 결된다.
욕실 바닥에도 못쓰는 칫솔에 에탄올을 묻혀 발라주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獵?
◆개수대 물때와 악취 잡아주는 녹차가루 =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이 되는 데 이를 제거하는데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의 내용물이나 녹차 찌꺼기를 개수대에 뿌려두면 악취 는 물론 물때도 말끔히 벗겨진다.
◆변기 냄새 제거에는 식촛물이 효과만점 = 변기 주변은 화장실의 불쾌한 냄새 의 원인이기 때문에 변기통과 변기 커버, 바닥 등 변기 주변을 집중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변기 커버 부분은 살이 직접 닿는 곳이므로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닦고 그래도 냄새가 잘 없어지지 않을 때는 식촛물을 이용하면 효과만점이다.
◆눅눅해진 벽에는 알코올 스프레이 = 벽에 물과 알코올을 4대 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눅눅해진 벽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미 벽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으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벽틈과 창틀, 화장실 타일 사이에는 양초 = 틈새가 있는 곳, 문지방이나 창틀, 갈라진 벽 사이에는 빗물이 샐 수 있다.
물이 한번 들어가면 빼내기도 곤란해 물이 썩어 고약한 냄새를 풍길 수 있으므 로 양초를 발라 습기를 막는 것이 좋다.
화장실 타일 사이에도 양초를 발라주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 하는데 효과적이다.
◆옷장 습기 방지는 신문지와 녹차찌꺼기로 = 옷장 바닥에 신문지를 몇 장 깔아 주면 통풍 공간이 생겨 습기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5∼6장을 동글게 말아 장롱 가장자리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장롱 귀퉁이나 서랍 깊은 곳에 놓아두면 강력하게 습 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
녹찻잎의 타닌과 엽록소에는 방충 및 항균 효과가 있으며 은은한 향기가 옷에 배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습기제거제를 두는 것도 좋은데 이 경우 습기는 바닥부터 차 올라가므로 옷장 아래쪽에 둬야 한다.
또 옷장을 정리할 때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는 맨 밑에, 모직은 중간, 비단류는 맨 위에 놓으면 옷에 습기가 차 손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옷은 될 수 있으면 옷걸이에 걸어두고 가끔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면 좋다.
◆음식 냄새가 밴 옷은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 습기 많은 여름철에는 담배나 각종 음식 냄새가 옷에 쉽게 밴다.
냄새가 밴 옷을 빨기가 여의치 않을 때는 일단 햇볕에서 바짝 말린 후 헤어드라 이어로 냄새를 날린다.
그런 다음 욕실에서 증기를 쐬었다가 다림질을 하면 좋다.
◆땀과 얼룩이 밴 옷에는 벤젠이 최고 = 땀이 밴 옷을 그냥 두면 땀 속 지방 성 분이 섬유에 묻어 악취를 풍기게 된다.
이런 경우 젖은 수건으로 땀 얼룩을 가볍게 닦아낸 뒤 벤젠을 묻힌 천으로 두드 려주면 좋다.
흰 와이셔츠나 티셔츠는 미지근한 물에 표백제를 풀고 1시간 정도 담갔다가 비 벼 빨면 누렇게 변한 옷이 하얗게 된다.
땀냄새는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려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