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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랑

민성아빠 2004. 8. 11. 10:08





2004년 8월 11일 보낸 편지입니다.


















꿈꾸는 사랑


꿈꾸는 사랑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그로 인해
마음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는 안다.
사랑 덕분에 인생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처받기 싫어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아도
사랑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 박희숙의 《그림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중에서 -



* 꿈꾸는 사랑일수록 아픔도 큽니다.
가까스로 아픔을 달래면 가슴은 이미 멍들어 있고,
그 멍든 가슴에 남겨진 상처도 깊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사랑을 꿈꾸는 것은 오로지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사랑이 무언지, 사랑의  아픔이
무언지, 아픔 너머의 풍요로움이 무언지도 모르고
인생을 마쳤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