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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복수

민성아빠 2004. 11. 4. 09:06





2004년 11월 4일 보낸 편지입니다.


















아름다운 복수

      
오래 전 나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 남았던
유대인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독일에 대해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나는 복수에 대한 감정으로 내 인생을 파괴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기엔 내 인생은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 한홍의《거인들의 발자국》중에서 -



*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고 합니다.
한 순간의 복수를 위해 일생 동안 타인의 삶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한 순간의 용서로
응어리를 풀고 자기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라는
뜻일 겁니다. 기억하되 용서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