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센티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아는 것은 많은데 자기만이 옳다는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 있어 따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의 박식함과 현란함에 매혹당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의 곁을 하나 둘씩 떠나갑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아련한 그리움에 젖게 하는 사람은 진정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