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7. 28. 09:27

음악태교

태아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아기를 임신했을 때 음악을 듣게 되면 그 음악은 임산부만 듣는 것이 아니라 태아까지 듣게 됩니다.

최근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출간된 '음악의 시작 : 음악적 능력의 기원과 발달' (이렌 델리에주, 존 슬로보다 엮음)에 소개된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태교음악의 5가지 진실'을 정리해 보면, ‘태아는 임신 28주가 지나서야 귀가 제 모습을 갖추지만 3개월부터 소리를 들을 수는 있습니다.

자궁 속에서 태아가 듣는 소리는 임산부의 소화, 순환계의 흐름에서 오는 소리나 엄마의 목소리, 바깥의 소리입니다. 28∼30주가 지난 태아는 외부 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반응을 보입니다.

이처럼 태아는 임신 3개월부터 의식이 싹트기 시작하고 5개월이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이 발달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음악을 들으면 임산부와 태아 두 사람이 음악을 감상하게 되는 셈입니다.


음악을 듣고 자란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뇌기능이 발달합니다.

임산부에게 음악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불안을 제거해 주며 활기를 주고 용기를 주게됩니다. 음악을 듣고 자란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집중 능력이 향상됩니다. 태아 시절에 음악을 들려주면 태아의 뇌기능이 발달하여 지능향상에 크게 효과적입니다. 음악은 소리의 아름다운 진동으로 태아에 전파되어 태아의 선천적 지능 개발과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적당한 소리는 청각 기관의 기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특정한 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감수성이 형성되어 출산 후에도 그 소리를 특히 좋아하게 됩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려주지 않으면 분만 후에도 청각기관 발달이 늦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태아가 특히 좋아하는 소리는 엄마의 목소리. 임산부의 목소리는 공기 진동뿐만 아니라 산모의 골격이나 신체조직의 진동을 통해 자궁에 전달되기 때문에 그 어떤 외부의 소리보다 강하게 들립니다.

태아는 고음보다 저음을 더 좋아합니다. 신생아가 듣고 울음을 그칠 정도로 좋아하는 소리는 엄마 목소리뿐만 아니라 분만 3개월 전부터 엄마가 들려준 노래나 시, 이야기, 그리고 뱃속에서 들었던 음악입니다.


임산부가 좋아하는 음악에 태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임산부가 좋아하지 않은 음악을 들려주면 태아의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클래식을 싫어하면서 억지로 듣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늘릴 뿐입니다. 팝이나 가요라도 산모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줄 때 태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산모가 좋아하는 곡을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