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9. 13:47

딸기를 갖고 첫 추석을 맞이하여~


딸기야~


요 며칠 울 딸기 참 많이도 큰것 같아 엄마는 느낄수 있지요. 엄마의 작은 배속에서 자꾸 몬가가 움직이고 있는걸 보면


말이지. 아마도 열띠미 움직이고 있는것일꼬야. 울 딸기 대견스럽게도 잘 크고 있는것 같넹..


엄마는 너가 움직일때마다 참 신기해 그래서 손을 갖다 되면 근데 안움직인다. 아빠 손두 엄마 배에 올려 놓으면 안움직여


크크..엄마랑 아빠가 보구 있는걸 아는걸까~ 널 느끼고 있는걸 아는걸까~


딸기야 어제는 추석이였다. 5일간의 휴일 이라기 보다는 며칠동안 엄마는 크게 하는 일도 없이 피곤하였구나.


시골에서 친척이 올라와서리 음식도 해먹구 놀기도 하구 그랬지.


참 토요일에는 아빠 엄마 아시는 분들이랑 서울랜드 동물원 갔었다. 넘 잼밌었지.


사자도 보구 호랑이.뱀 별거별거 다 봤다. 참 물개쇼도 보구 돌고래쇼도 보구 엄마는 이 쇼가 젤 재미있었지.


울 딸기도 신났었지..크크..나중에 울 딸기 태어나면 엄마랑 아빠랑 가자꾸나...울 딸기도 많이 좋아할꼬얌...크크


난 추석연휴동안 동물원 간게 젤 좋았다..엄마의 고향 외할머니가 계신 곳도 가구 싶었는데, 아빠랑 추석날은 움직이지 말자고


해서 못갔지 모얌..울 딸기도 외할머니 보구 싶었지잉...설날에도 못갈텐데..


어쩔수 없지 모옹..울 딸기도 힘들어서...나중에 가자아앙.. 할머니랑 마니 보구 오자앙..


딸기야..점점 커가는 울 딸기가 많이 움직일때는 울 딸기가 엄마 배속에서 얼마나 답답할까를 엄마는 느낄수 있을것 같아


어케 하면 조금이라도 울 딸기가 편하게 있을수 있을까 생각도 해보구 하는뎅.


울 딸기를 위해서 맛있는것두 많이 먹어주고 해야 하는데


울 딸기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갖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때 엄마가 많이 미안해엥...


그래둥 울 딸기 엄마 닮아서 건강하고 튼튼하고 예쁘게 잘 커야해엥..엄마도 많이 노력할게..


엄마는 말이지..울 딸기가 참 신기해엥..쿠헤헤..


사랑한다 울 애기...엄마 또 쓸게..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