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8. 20:23

우리 이쁜 딸기~

태동을 막 시작하고 좀 지나서 잠도 못자게 하더니 요즘은
그리 많이 차지 않네~
아빠가 하는 소리를 들었나 울 딸기가~
엄마 넘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한걸 울 딸기가 알았나 ㅋㅋㅋ
똑똑한 울 딸기 착한 울 딸기...
가끔 엄마 배속에 좁은지 배를 늘리려구 하면 웃기기도 하고 엄마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딱딱했던 배가 다시 부드러워지고
참으로 신기하구나

오늘은 아빠랑 구리 갔다가 울 딸기 태어나면 쓸 물품들을 보러 갔다.
예쁜것두 많지..예쁘고 비싼걸루 다 사주고 싶지만 울 딸기 금방금방 크니깐
조금 저렴한걸루 살까 한다

아빠는 그래둥 이왕 사는거 크게 가격 차이가 안나면 이름 있는걸루 사주자고 하는데
흠...엄마도 그러구 싶지만 그래둥 넘 비싼것 같오~
아직 사기엔 넘 이르다고 하니 좀 더 생각해보구 담달에나 사러 가야겠다
울 딸기가 좋아하는 색깔과 좋은걸루 사야지...

며칠만 참으면 외할머니한테두 갈꼰데 그때 울 딸기가 노는 것두 보여드리자앙.
크크. 외할머니가 넘 좋아하실거얌
울 딸기도 외할머니 보구 싶지~엄마두 너무 많이 보구 싶다
엄마가 울 딸기를 갖고나니 외할머니 맘을 조금 아주 조금은 알것 같다.
외할아버지도 살아계셨으면 울 딸기 너무 많이 예뻐하셨을텐데 말이지
딸기야~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엄마가 좀 피곤스럽다~크크.
엄마 씻고 동화책 조금 읽어줄게엥...
낼은 모빌 마무리 해야겠다.

그럼 우리 딸기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