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15. 09:51

백년을 산다고 해도






2004년 11월 15일 보낸 편지입니다.


















백년을 산다고 해도

    
백년을 산다고 해도 육체의 삶은 무척 짧다.
이 모든 사실을 깨닫고 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딪치느라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는 그들을 즐기고 싶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내려 하기 보다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사랑하고 싶다.



- 돈 미겔 루이스의《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중에서 -



* 부딪치다 보면 뇌리에, 심장에, 상처만 남습니다.
그 상처를 없애려면 더 많은 시간의 낭비가 요구됩니다.
사랑할 시간도 모자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즐길 시간,
그 시간도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인생은 너무도 짧습니다.
백년을 산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