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6. 19:57

엄마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것일까?

딸기야 엄마가 또 외로워진다.
엄마가 지금 모하는지 엄마가 이러구 있으면 안되는데 왜 이러는지.
하루종일 집에서 모하는지.
밥먹구 청소하고 빨래있음 빨래하고 걸래질 한데 또하고 이리갔따 저리갔다
이게 모하는거지 몬가를 해야하는뎅 잘 되지도 않고
엄마가 왜 이러구 있는지 모르겠다.

남들도 애기 갖으면 다 이러는 걸까
나가구 싶어도 말이지 여기선 나가기도 힘들고 저녁이 되기전에 돌아와야 하고
엄마의 기분이 하루에도 열두번을 바뀌게 된다. 딸기야~
엄마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돌아다니고 싶고 일도 하고 싶고 그러는데
엄마가 이러구 살아야 하니.....

아빠를 기다리는것두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다려야 하고 식사를 차려드려야 하고
이게 몬가 싶다. 딸기야~
엄마가 또 왜 이러지.
다들 이렇게 살지는 않은데 말이지.
엄마가 아무것두 할수가 없구나.

아무것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