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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
오늘은 김배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 |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곰곰 생각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누구를 제대로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어머니와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만 했지 내가 그들에게 준 사랑은 거의 없다. 어머니와 아내에겐 짜증과 신경질, 친구들에게는 무관심과 귀찮음, 아들에게는 거친 눈길과 채찍만 주었을 뿐 뭐 하나 뜨거운 가슴을 전한 게 없다. 아, 맞다. 나는 지금까지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에 깊이가 없었다.
- 정호승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
*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가장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한 해를 보내며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으며 다짐해 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자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