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초음파 검사하구.. 맹장이래서..
종합병원은 오래 기다려야할꺼 같아서 .. 소개시켜준 외과로 갈려구 하다가..
한번 돌팔이한테 데인거 땜에 아주대 병원으로 갔는데...
일단 응급실로 갔더니.. 가자마자.. 바로 수술할꺼 처럼,, 옷갈아 입으라더니..
오전에 한 피검사 , 소변검사, 엑스레이이 찍구 손목에 닝게르 한봉지 꽂아 놓구선...(닝게르 꽂을때 피가 한가득.. 아직도 바늘구멍이 운동장만해요...)
맹장아닌거 같다구.. 초음파 검사해야하니깐 기다리라구 그러더니..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
쫄라쫄라 빨리 검사해달라고 해서 초음파 검사했더니.. 맹장아니라구 그러구선.. 허무허무...
오전엔 분명히 맹장이니깐 빨리 가서 배째구 수술하라더니...
앙.... 헷갈리 .. 왜이리 돌팔이들이 많은건지.. 누가 맞고, 누가 틀린건지,..
그래도 큰병원이 맞겠죠..
앞에 두병원들은 돌팔이로 간주.......하기로 했음....
암튼 이상 없으니깐.. 아프면 오라구..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거 맞죠..? 수술안하니깐...?
근데 아직도 배 누르면 아프고, 걸을 때 조금 아프고, 뛰면 더 아픈데..
왜아픈걸까요>????????????
미스테리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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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몇시간 동안 환자복 입구 누워있었는데,, 사실 가만있으면 아프지도 않아서 앉아있었어요..
오른쪽에는 농구하다 팔뿌러져서온 고삐리, 왼쪽엔 손목이 아파서 온 4살짜리꼬마 앞에는 차에 치인 초딩, 그 옆엔 태권도복 입고온 태권소년 ... 등등등....
다들 아퍼서 울구 불구 징징 대는데.. 나만 멀쩡해서 말똥 말똥.... 해 있으니...
암튼 특별히 나쁜데 없다니.. 다행인데.. 왜아픈걸까요..?
혹시 의심가는 병이 있는데.. 아마... 이건 의사 선생한테 차마 말을 못했지만..
왕 자 병 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