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2. 11. 19:33

지하는 진동이 잘 안 와~

지하는 진동이 잘 안 와~

▲호선을 타고 집에 오던 중.
할머니 두 분이 내 옆 자리에 앉으셨다.
한 할머니가 핸드폰을 꺼내며 다른 할머니께 물었다.

"아따~ 내 껀 왜 이케 진동이 안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그러자 다른 할머니 왈,

"지하에 있어서 그랴~~ 지하에…. 지하는 진동이 잘 안 와~~."

순간 무척 당황했다. 그러자 또 할머니 왈,

"집에서 있어도 잘 모르겠던뎅??"

다른 할머니 답변.

"지하에서 걸어서 그랴~~."

그러면서 확인차 답변 할머니가 질문 할머니한테 전화를 걸었나 보다.
질문 할머니 왈,

"엥?? 지금은 또 쎄네?? 지하인데…."

"이놈의 할망구야~, 바로 옆에서 거니까 쎄지~~."    
2003. 2. 11. 19:33

이런거 해봤수?

이런거 해봤수?

꿈 속에서

미친 여자가 쫓아오며 뽀뽀하자고 해서

막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다가 깼을 때

잠 깨면서 혓바닥 콱 깨물어 봤수?

나 해봤수..

이불에서 마구 뒹굴었지...

3일 동안 혓바닥 부풀어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목욕탕 욕조에서 배에다 적당한 힘으로 압력을 주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있지...

한 번은 압력 계산을 잘 못해서

누런 건더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개창피 당해 봤수...

나 해봤수,,

그 목욕탕 주인이 내 얼굴 알아서

두 번 다신 얼씬도 못하고 있지..



술 먹고 전봇대하고 싸워 본 적 있수?

나 있수..

전봇대...

무지하게 빠르데...

더군다나 아스팔트까지 벌떡 일어나 같이 덤비는 바람에

나 무지하게 맞았수...

얼굴에 상처는 꼬박 3년을 가더구만...



사무실에서

폼나게 의자에 털썩 주저앉다가

의자 가운데 다리가 똑 부러져서

완전 전자동 빠샤 해봤수.

나 해봤수..

똥꼬 무지 아프데..

마지막 꽁지뼈

전치3주 진단 나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



욕조에서 나오다가

앞다리만 쫘악 미끄러져서

다리 찢어봤수?

나 해봤수..

생다리를 찢어도 아파서 엉거주춤 할 판인데.

욕조 턱에 가랑이가 콱,,

누구한테 욕도 못하고 눈물만 쫘악...



망치질 할 때

자기 손가락 한 번 쯤 안 찍은 사람 없을 걸..

그런데 지 손가락만 찧는 게 아니라..

그 망치로 지 이마도 동시에 찧어 봤수?

나 해봤수..

손가락 짷고 이마 찧고...

이마에 빵구나서 싸매고 다녀도

누구한테 왜 그랬는지

절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 환장하겠드만..



아들 놈 배 위에 올려놓고 얼르고 있는 데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여보 이거 좀 봐...”하는데

정통으로 오줌발 입으로 들어와 봤수?

나 있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를 패대기칠 수도 없고...



짜장면 먹다가 사래들려 재채기해 봤수?

나 해봤수..

정말 맞은 편 앉은 사람마다

얼굴에 까만 면발 하나씩 가로질러 얹혀 있는 모습보고

웃을 수도 없고..

미안하지만 떼 줄 수도 없고...

그런데도 나머지 그 짜장면 다 먹어봤수?...

소화 안되데...



축구공 차다가 사람 걷어차는 건 자주 있지..

그런데 꼴대 걷어차 봤수?

나 있수...

발목 복잡 골절..

전치 8주..

수술하고 병원에 있는데..

문병오는 사람마다 다--

“두번 다시는 축구하지마...”

챙피해서 미치겠드만..



한여름에 남대문 안채우고 외출한 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전철에 앉아 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 눈치가 이상해서 내려다 보니까..

아! 내 가장 중요한 가시기가

밖으로 삐--죽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는거야..

나는 이 날 차라리 죽고 싶었지..

이런 상황은 절대로 길게 설명할 수가 없어....



친구넘이랑 야자 시간에 학교 밖에 몰래 나가...

야식 사먹고 들어오는 길에..

어둠이 드넓게 펼쳐진 운동장 누가 먼저 가로 질르나 내기하고..

젖먹던 힘까지 내서 달리는데...

비겁하게 어둠속에 숨어 있던 축구 골대 기둥에...

앞이빨 두개 고스란히 내 주고...기절한적 있수?

나 기절한뒤 전교가 떠들석했고...

앰블런스까지 떳다 하더이다..

그후.. 학교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라 하더이다..



아직 해본거 없으면 하지 마슈...^^

해보니 별로 좋지만은 않더이다....

2003. 2. 11. 17:43

최신형 카메라폰

User-created
최신형 카메라폰...ㅋㅋ
2003. 2. 11. 15:36

무서운글

자신 있는 사람만 읽으세염......ㅋㅋ
2003. 2. 11. 12:36

아... 오빠가 결혼을 하는구나...

이홈피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그때 홈피주소받고 첨오고

짐 시간나서 다시 들어와보니... 홈피의 정체가 백일하에 들어나는군요...

여기서 오빠가 결혼한다는 처자는 내가아는 그 미선씨? 캬캬캬...

아무쪼록... 힘든세상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쁜 사랑하시길...
2003. 2. 11. 11:50

미나가..미나가..

User-created image가슴이
2003. 2. 10. 23:45

오늘 드뎌 신길을 벗어났다

에흉....
일 끈나서 조타...캬캬
며칠쉬궁...또 일하러 가야징..
낼은 오랜만에 아침늦게까지 자야쥐이..쿠쿠

2003. 2. 10. 22:47

개...............조심!!!!

내 눈을 즐겁게 할수 없다면 더이상 맹글지도 마.

써프라이즈 개.........태!!!

2003. 2. 10. 18:27

배경이미지

link
2003. 2. 10. 17:52

이기 머꼬..?

ㅋㅋㅋㅋ
커플사진이라도 하나 올려바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