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6. 09:59

다시 일어나는 사람






2005년 1월 6일 보낸 편지입니다.


















다시 일어나는 사람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행운아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덜 넘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더 큰 관대함으로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다.



- 쥴리아나 마르티라니의 《마리아 로메로》중에서 -



*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국가와 민족도 그렇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국가와 민족이어야 합니다.
역경과 혼란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야
더 큰 희망과 번영이 뒤따라 옵니다.

2005. 1. 5. 09:14

작은 기쁨






2005년 1월 5일 보낸 편지입니다.


















작은 기쁨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은 기쁨이 이룩해 내는
엄청난 역할이 놀랍다.


-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중에서 -


* 작은 기쁨, 작은 희망 하나만 있으면
그 어떤 슬픔과 절망에서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작은 기쁨, 작은 희망,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닫혀 있으면 그 작은 기쁨, 작은 희망마저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05. 1. 4. 15:27

삶이 나에게가르쳐준것들


- 류시화님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에서



뉴욕에서 만났던 어느 흑인거지가 있었다.
봄비가 내리던 사월의 어느 날 나는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밑에 서 있다가 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뉴욕에서 무엇을 하고있느냐는 그의 물음에
나는 여행자라고 신분을 밝혔다.
그러자 흑인거지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
"세상사람 모두가 여행자 아닌가?
너는 너만이 여행자라고 생각하냐?"



"you are right"

그렇다. 흑인거지여, 너의 말이 옳다.
세상에 여행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는 뉴욕 할렘가 근처 공터에 버려진
부서진 차를 자기 집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집에 초대 받아간 나는 영국제 골동품 커피믹서기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그것이 당신 것이냐고 물었다.



"세상에 내것이 어디 있겠는가"
"you are right!"
그렇다. 흑인현자여,
아무 것도 소유한 것이 없는 너의 말이 옳다.
세상에 나의 것 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모두가 여행자인 것을...





세상에서 나만 현명하고
나만 잘났다고들 생각하는 이들에게
교훈이 아닐까 쉽다
사뭇 나만 여행자인양
나만 행복을 누리는양
오만의 생각을 깨우치는 것은
잊혀진 추억도 아니고
현실속으로의
자아를 발견하고
배려하는 것이 아닐런지.........




2005. 1. 4. 09:51

감사의 힘






2005년 1월 4일 보낸 편지입니다.


















감사의 힘

    
감사는 가정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감과
기쁨을 증가시킴으로써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고,
사랑이 넘치도록 만들며,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도모하도록
한다. 진심으로, 의식적으로, 미리 무조건 실천하는 감사는
아무리 견디기 힘든 상황도 가치 있게 여기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따라서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마치 기적처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 뇔르 C.넬슨의《소망을 이루어 주는 감사의 힘》중에서 -


* 저녁에 눈을 감을 때 감사하면 잠자리가 편안해집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감사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새해 벽두를 감사로 시작하십시오.
올 한해가 달라질 것입니다.
작은 감사가 큰 감사를 낳고,
감사가 커지면 행복도 커집니다.

2005. 1. 3. 09:09

새날을 시작하자






2005년 1월 3일 보낸 편지입니다.


















새날을 시작하자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들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이풀, 까치수염, 솔나리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 이해인의《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에
실린 시 <꽃이름 외우듯이> 중에서 -


* 꽃도 그렇지만 꽃이름은 더 아름답습니다.
초롱꽃, 구름체꽃, 솔나리...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이름들이
붙여졌을까요. 하지만 사람의 이름은 꽃이름보다 더 아름답고
귀합니다. 그 귀한 이름을 기쁜 마음으로 불러주고,
그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맞는다면 세상은 온통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동산이 될 것입니다.
2005. 1. 3. 01:00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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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2005년이 왔슴다~
저에겐 안 올거 같았던 30이란 나이가..ㅠㅠ
기태형 선우형 요즘 다들 눈코뜰새 없이 바쁘져?
작년에 힘들었던 일들 모두 잊으시고~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차길 빌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제 같은 30대네..~~ㅋㅋ
2005. 1. 1. 20:01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2005년 1월 1일 보낸 편지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배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곰곰 생각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누구를 제대로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어머니와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만 했지
내가 그들에게 준 사랑은 거의 없다. 어머니와 아내에겐
짜증과 신경질, 친구들에게는 무관심과 귀찮음,
아들에게는 거친 눈길과 채찍만 주었을 뿐
뭐 하나 뜨거운 가슴을 전한 게 없다.
아, 맞다. 나는 지금까지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에 깊이가 없었다.


- 정호승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


*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가장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한 해를 보내며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으며
다짐해 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자고...
2004. 12. 31. 14:34

2004년의 마지막 날에~

벌써 또 한해를 보내게 되는구나.....
딸기야 올해는 엄마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지..
그중에 하나가 말이지 우리 딸기...
아빠와 엄마의 사랑의 결정체인 우리 딸기...
엄마와 아빠가 부득이하게 많이 다투기는 했어도 말이지,
무지 사랑해서 그런거니깐 우리 딸기는 걱정 안해도 된단다 (아마도...크크)

올해도 이젠 몇시간 남지 않았넹...이쿵..
원숭이의 해가 지나구, 내년에는 닭의 해란다.
우리 딸기가 태어나면 닭띠가 되는고얌...크크..
아빠는 쥐띠..
엄마는 뱀띠..
울애기 닭띠..

딸기야~이른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사람들을 깨우는 닭처럼 말이지
부지런하고, 청명하고, 건강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서 작게는 우리 가정의 행복동이가 되구
크게는 이 나라의 이 세계의 이름을 드높일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크크..엄마의 소망이 넘 컸나...우리 딸기한테 엄마가 넘 큰 부담을 준건가...
크크..딸기야 엄마 아빠의 2005년 큰 소망은 우리 딸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거란다.
알았지~~~
참 엄마가 공부를 시작해서 말이지
늦게나마 엄마의 삶을 좀더 부드럽고, 충실히 살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많이 어려운줄 알면서 우리 딸기와 엄마를 위해서 시작한 공부니깐 열심히 하려구 한다.
시작하기엔 좀 늦은감이 있는데.....
우리 딸기가 많이 도와줘야 한단다...내년엔 더 많이..
오늘 국어 기본서를 끝냈구, 좀더 많이 빠르게 해야 할것 같구나.
엄마 자신있다...엄마 꼭 꼭 합격을 해야해...
그래야 엄마가 부드러워 질수 있을것 같구나...(좀 많이 추상적이군)

딸기야!
그럼 우리 딸기 엄마랑 아빠랑 내년에 보는거얌....
엄마 배속이 답답하더라도 잘 놀구...
빠빠....

2004. 12. 31. 09:00

먼 길을 떠나며






2004년 12월 31일 보낸 편지입니다.


















먼 길을 떠나며


이제 먼 길을 떠남에 앞서
왜 그리도 주위에 못했던 것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두서도 없고 시간도 없고 갈피도 못 잡겠고,
갑자기 쫓기는 마음이 되어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떠나보면 알게 되겠지.
그렇게 서두르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늦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마음의 점을 찍었어야 했을 것을,
하는 안타까움이 눈에 선한데도 그건 생각일 뿐
나는 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신열을 앓고 있습니다.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세월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쉬움과 못다한 사랑을 가슴에 깊이 묻고 이제 다시
인생의 먼 길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아...
더 큰 꿈과 행복을 향하여...
2004. 12. 30. 09:00

선물이 되는 사람






2004년 12월 30일 보낸 편지입니다.


















선물이 되는 사람

  
너는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물이었단다.
하늘이 나를 위해 주셨다고, 감히 말하고
싶구나. 네가 나에게 이토록 소중한 선물이
되어주었듯이, 너도 많은 이들에게
선물이 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 윤석화의《작은 평화》중에서 -


* 끝내 아이를 갖지 못했던 연극배우 윤석화님이
'가슴으로 낳은' 아들에게 들려준 소망의 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이 되라는 말보다 더 큰 축복의 말은
없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소망하고
축복하는 그대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