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7. 23. 09:51

걱정하지 말아요






2004년 7월 23일 보낸 편지입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감사란 참 아이러니컬한 것이다.
정말 감사해야 될 것 같은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거의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감사하면서 살거든.


- 짐 스토벌의《최고의 유산 상속받기》중에서 -



*감사할 만한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일에 조차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 행복의 근원입니다.

2004. 7. 22. 19:34

2004/7/22

케이게이트에서 60만원 받음

오빠 : 60   -> 남은 금액: 220
나 :60

2004. 7. 22. 09:53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2004년 7월 22일 보낸 편지입니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만 만나고 싶었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 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침의 행복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Walden)》중에서 -



*누구나 한번쯤 숲속 생활을 꿈꾸게 됩니다.
푸른숲에 들어가 깨끗한 아침공기, 맑은 옹달샘을
마시며 심신을 흠뻑 적시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 안에 숲과
옹달샘을 만들어 맑은 공기, 맑은 물,
잃어버린 행복을 퍼올릴 수는 있습니다.
아침편지가 그런 공간이기를 꿈꾸어 봅니다.

2004. 7. 21. 22:24

재미 없는 야근 놀이

아 심심해...~~~

졸리당..

집에가고픈데

언제 끝날까?

당근 오늘은 못갈꺼구

우띵..

우렁된장..시골된장..청국장..짜짱면...
2004. 7. 21. 17:17

하드 뻑남..

좀 오래되긴 했지만 그간 잘쓰던 하드가 뻑났당..

사진파일이랑 기타등등 문서.. 파일.. 우띠... 다 날라갔당..

복구하는데 15만원이라네요..

잘 나뒀다가 부자되면 복구해야징..

우띵.. 되는일이 없덩...!!!

2004. 7. 21. 10:29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2004년 7월 21일 보낸 편지입니다.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속에 섞여 있는데 친구가 없습니다.
사랑은 흔한데 사랑이 없습니다. 마음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와닿지 않으면 손을 잡아도,
가슴을 안아도, 몸을 섞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2004. 7. 20. 17:51

축하축하!!

오늘 소식 전해 들었어~~

정말로 축하해요!!

이제 개태도 아버지 되네~~ 이야~~ 드뎌 어른이 되는군...

미선씨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고 하세요.. 이럴때 아님 언제 사랑 받겠어~~ ^^

서누 2세 탄생 예정일 옆에 이제 개태 2세 탄생 예정일도 같이 달아야 겠군...

정말로 축하축하!!!
2004. 7. 20. 10:11

오묘한 인연






2004년 7월 20일 보낸 편지입니다.


















오묘한 인연


내 친구 중에는
세상의 인연이 다 번뇌라며
강원도의 어느 절로 들어가다가,
시외버스 안에서 군인 옆자리에 앉게 되어
두 달 만에 결혼한 애가 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 은희경의《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중에서 -



* 인연은 오묘하고 재미있습니다.
아니, 놀랍고 무섭습니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합니다.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2004. 7. 19. 17:11

파리의연인의 장면에서~

사랑해도 될까요
2004. 7. 19. 10:14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






2004년 7월 19일 보낸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벗어버리고 둘만의 시간을 원한다.
바닷가를 거닐며 파도에 취하고 숲속 길을 산책하며
숲 향기에 빠져들고 싶어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은 마음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다.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면 달콤한 꿈을 꾸는 듯
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 용혜원의 《사랑하니까》중에서 -



* 여행,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 더 설레고
벅찬 일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며 탐험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하며,
가슴을 넓혀 더 큰 사랑과 포용의
그릇이 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