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7. 29. 10:51

생긋 웃는 얼굴






2004년 7월 29일 보낸 편지입니다.


















생긋 웃는 얼굴


생긋 웃는 얼굴
생긋 미소를 짓는 그대를 보면
웃음이 태어난다.
공연히 우울할 때
아픔이나 괴로움을 제거할 때
웃으면 훨씬 좋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침울하거나 슬프게 보이고
불행과 하잘것없는 일에 말려 있는 것 같으면
당신의 조끼를 조금 끌어내리고
가슴을 부풀리고
웃음을 주라.
웃음,
당신의 웃음



- 사무엘 울만의《청춘》 중에서 -



*생긋 웃는 얼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새벽공기처럼 상쾌합니다.
누군가 나를 향해 생긋 웃으면
그날 하루가 즐겁습니다.
아닙니다. 남의 웃음을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내가 먼저 누군가를 향해 생긋 웃어주면
나도 행복하고 그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웃음도 행복도 전염됩니다.

2004. 7. 28. 09:50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2004년 7월 28일 보낸 편지입니다.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먼 곳에 있다 할지라도, 설사 이별했거나
하늘나라에 가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내 생각 속에 살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을 머리에 그리면서 몇 차례
읽다보면 쉽게 암송할 수 있는 좋은 시입니다.

2004. 7. 28. 09:27

음악태교

태아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아기를 임신했을 때 음악을 듣게 되면 그 음악은 임산부만 듣는 것이 아니라 태아까지 듣게 됩니다.

최근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출간된 '음악의 시작 : 음악적 능력의 기원과 발달' (이렌 델리에주, 존 슬로보다 엮음)에 소개된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태교음악의 5가지 진실'을 정리해 보면, ‘태아는 임신 28주가 지나서야 귀가 제 모습을 갖추지만 3개월부터 소리를 들을 수는 있습니다.

자궁 속에서 태아가 듣는 소리는 임산부의 소화, 순환계의 흐름에서 오는 소리나 엄마의 목소리, 바깥의 소리입니다. 28∼30주가 지난 태아는 외부 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반응을 보입니다.

이처럼 태아는 임신 3개월부터 의식이 싹트기 시작하고 5개월이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이 발달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음악을 들으면 임산부와 태아 두 사람이 음악을 감상하게 되는 셈입니다.


음악을 듣고 자란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뇌기능이 발달합니다.

임산부에게 음악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불안을 제거해 주며 활기를 주고 용기를 주게됩니다. 음악을 듣고 자란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집중 능력이 향상됩니다. 태아 시절에 음악을 들려주면 태아의 뇌기능이 발달하여 지능향상에 크게 효과적입니다. 음악은 소리의 아름다운 진동으로 태아에 전파되어 태아의 선천적 지능 개발과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적당한 소리는 청각 기관의 기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특정한 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감수성이 형성되어 출산 후에도 그 소리를 특히 좋아하게 됩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려주지 않으면 분만 후에도 청각기관 발달이 늦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태아가 특히 좋아하는 소리는 엄마의 목소리. 임산부의 목소리는 공기 진동뿐만 아니라 산모의 골격이나 신체조직의 진동을 통해 자궁에 전달되기 때문에 그 어떤 외부의 소리보다 강하게 들립니다.

태아는 고음보다 저음을 더 좋아합니다. 신생아가 듣고 울음을 그칠 정도로 좋아하는 소리는 엄마 목소리뿐만 아니라 분만 3개월 전부터 엄마가 들려준 노래나 시, 이야기, 그리고 뱃속에서 들었던 음악입니다.


임산부가 좋아하는 음악에 태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임산부가 좋아하지 않은 음악을 들려주면 태아의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클래식을 싫어하면서 억지로 듣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늘릴 뿐입니다. 팝이나 가요라도 산모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줄 때 태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산모가 좋아하는 곡을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2004. 7. 28. 09:21

태담과 태교

태담태교란?

태담 태교란 뱃속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프로이트는 뱃속의 아기가 가장 좋아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소리는 일정한 리듬을 갖고 쿵쿵 뛰는 엄마의 심장 소리라고 밝혔는데 아기가 머물고 있는 배를 어루만지거나 배에 손을 얹고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이 태교의 대명사처럼 된 것은 프로이트의 연구가 지지를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분명한 말투를 사용하십시오.
태담을 할 때는 부드럽지만 분명한 말투로 해야 합니다. 억양은 높낮이를 살리는 것이 좋으며, 배를 쓰다듬거나 두드리는 등 태담을 시작하는 신호를 만드는 것도 썩 괜찮은 방법입니다.


5개월 이전에 시작하십시오.
임신 3개월이 되면 각 기관 중에서도 뇌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고 외부의 자극을 어느 정도 기억하게 됩니다. 뇌의 발달은 임신 4개월에 가장 커다란 발달을 보이는데, 기쁨이나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 역시 이때 생깁니다. 때문에 엄마는 항상 즐겁고 편안한 기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 5개월만 되어도 태아는 청각과 함께 오감이 발달해 엄마의 감정과 목소리, 외부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태아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말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아기와 마음을 통하게 하기 위해서는 말을 걸어주고 애정을 전하고 뱃속의 아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의 언어학자 알프레드 토마티스 박사는 "태아가 엄마의 태내에 있을 때 듣는 엄마의 말이 언어의 모체가 된다." 고 말하며, 엄마가 태아에게 풍부하게 이야기를 걸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태아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말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태아기에 말을 들려주지 않으면 말을 배우기 어려운 아기가 되어 태어난다고 주장합니다.



태아에 대한 애칭을 사용하여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 어색한 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 어색함을 없애고 아기와의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해 태아에 대한 애칭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는 어떤 것이나 상관없지만 엄마, 아빠가 태아의 존재를 얼마나 기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는가를 느끼게 해주는 내용으로 적절하게 진행하면 됩니다. 태담을 나누는 사람은 항상 긍정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임해야 태담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얘기를 해주는 것이 아기의 뇌에 좋은 자극이 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기를 가지려면 임산부가 아기의 뇌에 좋은 자극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임산부 자신이 자연의 변화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것만으로도 태아에게 좋은 정서가 형성됩니다.

임산부 자신이 느낀 자연의 변화나 아름다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아기의 뇌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게 임산부가 감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004. 7. 28. 09:21

임신의 필요한 ~

임신 초기(임신 2~3개월)


임신부의 영양 필요량은 평소와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임신부의 몸에 처음으로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고 음식에 대한 기호가 예민해지는 시기(임신 4개월까지는 입덧이 심한 시기)이므로, 편식으로 인한 영양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입덧관리


-
입덧은 공복에 심해지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다.

-
차고 신맛이 나는 음식을 이용하고 먹고싶은 것을 먹되, 과식은 입덧을 일으키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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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심할 때는 우유나 과즙을 이용하여 수분보충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마른 비스킷을 씹는다.


영양 & 식사관리


-
식욕을 향상시키고 변비를 막기 위해 채소나 과일류를 자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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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뼈, 치아, 미세한 기관 그리고 뇌의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공급한다.

-
쇠고기, 돼지고기, 간, 달걀, 우유, 치즈, 생선, 콩류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이용한다.

-
약물, 담배, 카페인, 알코올 섭취는 태아의 두뇌형성,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이 시기에 설사로 인해 유산이 되기도 하므로 너무 찬 음식(음료), 매운 음식 등의 섭취에 주의한다.


영양만점 요리제안


대구지리
안심스테이크
오렌지주스와 치즈토스트

사골우거지국
미트볼스파게티
크림치즈와 호밀바케트

쇠고기버섯죽
달걀우유찜
콩샐러드


임신 중기 (임신 4~7개월)


질적으로 균형있는 식사구성과 임신중독증 예방이 중요하다.
고혈압, 부종, 급격한 체중증가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20주 이후부터 나타난다. 특히, 태아가 모체의 철분을 흡수해 혈액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철분부족으로 인한 빈혈과 임신중독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분식품 섭취에 신경쓰고, 필요시 철분약제를 복용한다.
또한, 입덧이 가라앉고 식욕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주의한다. 비만은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근력저하, 심장부담, 난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사량 조절과 가벼운 운동(걷기, 체조)을 통해 관리한다.

빈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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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단백질, 철분식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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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굴, 참치, 조개류, 미나리, 시금치, 무말랭이, 해조류, 고기류, 달걀, 과일, 채소류 등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섭취한다.

-
칼슘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칼슘식품과 철분식품을 같이 먹지 않는다.






영양 & 식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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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포인트는 단백질, 칼슘, 철분을 충분히 공급하되 체중이 급격히 늘지 않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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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되 주의할 점은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사용, 지나친 외식은 염분 과잉섭취의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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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심한 음식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교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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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부족은 임신중독증과 관계가 있으므로 우유, 치즈, 농축요구르트, 두부, 멸치같은 칼슘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
늘어난 자궁이 배변활동에 지장을 주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섬유질 많은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버섯류, 고구마, 호박, 매일 아침 찬 우유나 요구르트, 찬 물 등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영양만점 요리제안


선지국
감자치즈그라탕
애호박나물

버섯전골
굴전, 소간전
미역줄기볶음

장국죽
수육과 모듬쌈
참치샐러드

  
임신 후기 (임신 8개월 이후)


전반적으로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며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시기이다.
태아의 두뇌형성이 마무리되는 시기이므로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공급이 필수적이며 비만과 임신중독증, 부종에 주의한다.





임신중독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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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고혈압, 단백뇨)이나 부종이 생기지 않도록 싱겁게 먹고(양념사용 줄이기), 수분섭취를 조절한다.

-
비만이 되지 않도록 지방의 과잉섭취에 주의한다.

  
영양 & 식사관리


-
태아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달걀, 육류, 생선, 유제품, 콩류, 조개류를 통해 골고루 섭취한다.
단, 동물성 단백질 식품보다는 콩류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태아의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장어, 명란, 대두, 참기름, 현미등)을 자주 섭취한다.

-
두뇌 발달과 정서적 안정,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B군은 돼지고기, 가다랭이, 소간, 등푸른 생선, 시금치, 콩류, 표고버섯 등에 많으므로 평소 식사에 이용한다.
단, 비타민 B군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으므로 국물요리에 사용하는 게 좋다

-
신체조직을 만드는 단백질과 뼈를 만드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 D가 풍부한 채소, 과일(비타민 C), 정어리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 간(비타민 D)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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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물 조금씩, 여러번에 나누어 먹는다.






영양만점 요리제안


꼬리곰탕
표고버섯완자전
시금치계란오믈렛

조개탕
삼치구이
양상추샐러드(프렌치드레싱)

전복죽
해물파전
도미찜




2004. 7. 27. 09:55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2004년 7월 27일 보낸 편지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당신만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생겨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언제나 따뜻함으로 날 맞아주기 때문입니다.
상처로 얼룩진 마음으로 다가가도
당신의 따뜻함으로 기다렸다는 듯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은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도,
아름다운 노래도, 가슴을 울리는 시도
당신의 가슴 속에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를 붙여도 당시을 사랑하는 진정한 의미를
다 표현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김은미의《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김용택 엮음 <사랑 그대로의 사랑>) 중에서 -



*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이유가 없습니다.
내 곁에, 내 안에 당신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우연처럼, 필연처럼, 운명처럼, 섭리처럼,
당신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2004. 7. 26. 14:10

비뱐 드뎌 비키니 사다!!!

ㅎㅎㅎ

어제 울 서방님이 내 생일 선물루다 비키니 수영복을 사줬습니다요

ㅎㅎㅎ

원피스는 눈에도 안드러왔구 울 서방님이 이쁜넘으로 되도록이믄 많이 가려지는걸루다가 사라 했지만은

오렌지색 이쁜 숑복을 사줬드랬습니다...

멋진 울 서방님...ㅎㅎㅎ

컨디션 제로 였지만은 수영복 한벌에 기분 업되어가지구서리

울 서방님이랑 저녁까정 머거버렸습니다...(안되는디...ㅎㅎㅎ)

이제부터 다시 비키니입기 다여트를 해야할듯합니다...ㅎㅎㅎ

담에는 비키니 수영복만 사진찍어서 올려놓겠습니다요...으헤헤

미서나 부럽지? ㅎㅎㅎ

션한 여름들 되세요...땀띠 나지 말구선
2004. 7. 26. 09:54

그를 만났습니다






2004년 7월 26일 보낸 편지입니다.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 땅 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의《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중에서 -



*누구에게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외롭고 괴롭고 힘들수록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 하나만 있으면 다른 한 사람이 삽니다.
인생은 어쩌면 그 한 사람을 찾아 헤매는
숨바꼭질인지도 모릅니다.

2004. 7. 26. 09:53

배경이 되는 기쁨






2004년 7월 24일 보낸 편지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정태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배경이 되는 기쁨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일이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떼처럼



- 안도현의 <연어> 중에서 -

* 이 보다 더한 기쁨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한 사람의 밝음을 위해 '어두움'을 마다하지 않고,
그의 돋보임을 위해 자신의 '무딤'을 자처하며,
함께 하기 위해 '배경'이 되기를 선택한 것보다
더한 기쁨과 행복이 또 있겠습니까?
당신의 배경이 되어 주는 것이야말로
내가 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2004. 7. 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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