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13. 17:56

이력서

2004. 8. 13. 09:56

50년 인생






2004년 8월 13일 보낸 편지입니다.


















50년 인생


어떤 사람이 오십 년 살았다 하면
오십 년 동안에 영화 필름 한 편을 제작했는데
이 영화의 제작자가 자기요, 주인공이 자기요,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도 자기이고
그 영화를 지울 수 있는 자도 자기다.



- 우 명의 《세상너머의 세상》중에서-



* 50대. 인생의 흔적을 남길 나이입니다.
몸은 석양에 기울고 시들어 가지만 그럴수록 영혼의 불꽃을
더 뜨겁게 달구어 자신의 50년 인생 영화에 더 아름다운 자막,
더 아름다운 흔적을 새겨놓아야 할 시기입니다.
그럴 시간이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2004. 8. 12. 19:04

2004/8/12

해영이 아찌가 3만원 빌려갔음

자장면 3500원 저녁
2004. 8. 12. 10:17

나무 그늘






2004년 8월 12일 보낸 편지입니다.


















나무 그늘

    
나무가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혼자서는 어떤 행복도 만들지 못한다.



- 고도원의《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



*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습니다.
열매를, 시원한 그늘을, 나중엔 잘려나가
그루터기 의자로 남아 지친 이의 쉼터가 되어주는.....
어떤 나무도 자신을 위해 자라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더 큰 그늘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무는 더 크게, 더 높게, 더 넓게 자랍니다.
서로가 나무 그늘이 되면 세상은 살 만한 곳이 됩니다.
희망이 보이고, 함께 행복해집니다.

2004. 8. 12. 09:30

투명 크리스탈 엑박

투명 크리스탈 콘솔 멋지죠?

돈 잡아 먹는 기계 엑박..~~ ㅋㅋ
2004. 8. 12. 09:19

오늘도 마찬가지 불볕더위 (아 졸려~)

오늘도 여전히 아침부터 졸립구나.. 울 딸기가 잠이 덜깬건지 엄마가 잠이 덜 깬건지
아 졸립다. 햇볕은 왜 이리 뜨겁니...

아침에 할머니가 콩나물 국을 맛있게 끓인 덕분에 엄마가 오늘 밥을 참 잘 먹었다앙.
울 딸기도 맛있었겠지..엄마가 맛있으면 울 딸기도 맛날거야..헤헤
엄마와 딸기는 한몸이자노..엄마는 아직도 신기해엥..

엄마 배속에 너가 있다는게 항상 널 만져보구 싶어서 배에 손을 얹어보지만 넌 아직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구나
좀더 커야 되나봐..그치만 엄마는 널 느껴...쿠쿠..

엄마라는 단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그래두 자꾸 써봐야징..ㅋㅋㅋ
딸기야...!
엄마두 맛있고 좋은 음식만 먹을테니깐 너두 그 안에서 건강하고 이뿌게 잘 자라야 한다..

어제는 엄마가 글을 못썼어 아침부터 왜 그리 바뿐지..ㅋㅋ..
오늘은 엄마가 이번주까지만 여기서 일하게 돼서 좀 한가하게 마무리 할려구 한단다.
오늘부터는 엄마도 징징되지 않고 울 딸기 음악도 많이 들려줄겡...

오늘도 울 딸기와 울 가족을 위해서 아빠랑 엄마는 열심히 일한다. 울 딸기는 재밌게 잘 노라 ...

행복하게 살자~
2004. 8. 11. 10:08

꿈꾸는 사랑






2004년 8월 11일 보낸 편지입니다.


















꿈꾸는 사랑


꿈꾸는 사랑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그로 인해
마음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는 안다.
사랑 덕분에 인생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처받기 싫어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아도
사랑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 박희숙의 《그림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중에서 -



* 꿈꾸는 사랑일수록 아픔도 큽니다.
가까스로 아픔을 달래면 가슴은 이미 멍들어 있고,
그 멍든 가슴에 남겨진 상처도 깊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사랑을 꿈꾸는 것은 오로지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사랑이 무언지, 사랑의  아픔이
무언지, 아픔 너머의 풍요로움이 무언지도 모르고
인생을 마쳤을지도 모르니까요.  

2004. 8. 10. 11:20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






2004년 8월 10일 보낸 편지입니다.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

    
가장 결정을 잘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결정에 따르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용의를 가진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위대성의 척도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중에서 -



*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도 크다면 큽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고통을 이겨내는 능력입니다.
그보다 더 큰 능력은 고통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능력이며,
그보다 더 위대한 능력은 고통 너머의 행복을 내다보는 능력,
곧 고통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2004. 8. 10. 09:57

울 애기 이름.....모음

공주:
다희
다혜

왕자 :
종연
2004. 8. 10. 09:26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더 덥다고 하는데~~

윽...딸기야..안뇽..

어제 저녁 늦게 먹은 저녁탓일까 여전히 배가 더부룩 하는거 있지..
그런데도 엄마는 아침에 널 위해서 또 밥을 먹었지롱..
아침 먹구 토마토도 먹구 아빠가 먹는 수박하나 뺏어먹궁.....

엄마 이러다 돼지 되는거 아닐까 몰라...
쿠쿠..그래두 맛있는거 마니 먹으니깐 우리 딸기 좋지..
근데 엄마가 마니 먹으면 계속 가스가 나오는뎅 쿠쿠...
이제부터 쫌씩 자주 먹어야 겠땅..(지켜질지는 모르겠넹)..

딸기야 엄마는 아침부터 넘 덥다.. 우리 딸기는 어쩔려나 ..더울까 시원할까...
우리 딸기한테 젤 미안한게 ...이 전자파 소굴에서 일하고 있는게 미안하구나..
엄마 며칠만 일하면 이더위와 전자파 소굴에서 나갈수 있으니깐 쫌만 참자꾸나..알았띵..

우리 이뿌니 딸기..오늘도 엄마랑 잘 노라 보자꾸나..쿠쿠..
오늘은 요즘 엄마가 자주 보구 있는 파리의 연인 음악을 틀어주꾸마..캬캬..
너두 좋아할꼬얌..엄마가 좋아하니깐 울 애기도 좋아할꼬얌..헤헤..

그럼 울 딸기도 잘 놀구..엄마도 잘 놀구 ..아빠는 오늘도 홧팅! 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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