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4. 10:03

김선우 득녀

추카 해주셈......ㅋㅋㅋ

아침에 문자 바다씀
2004. 9. 24. 10:02

고향집 어머니






2004년 9월 24일 보낸 편지입니다.


















고향집 어머니


어머니는 언제나 하늘을 이고
긴 밭고랑 김을 메시며 기도를 한다

급행열차도 서지 않는 산골마을 토담집에서
도시로 나간 큰 자식,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전히 어머니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로
금방이라도 들릴 것 같은 웃음소리에
기다림의 행복으로 살고 계신다

곡식이 익어 가는 계절의 소리
해질녘 돌아오는 작은 발소리
흙냄새 베어있는 어머니 모습
깊은 물 소리 없이 흐르듯
어머니 깊은 마음은 자연만큼 편안하다



- 권영분의 시 《어머니》(전문)에서 -



* 어머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제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 품속에서만큼은
언제나 어린아이입니다. 고향집 어귀에 들어설때면
언제나 맨발로 달려나와 두꺼워진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는 내 어머니. 어머니 계신 곳이
내 고향이고,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2004. 9. 23. 10:16

열심히, 아주 열심히






2004년 9월 23일 보낸 편지입니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일단 시도한 것이라면 아주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는데,
그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가운데
자기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며,
이 자체만으로도 무척 가치가 있다.



- 안철수의《영혼이 있는 승부》중에서 -



* 열심히 하라는 말은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최선을 다해야 길이 열립니다. 대충대충 하면 열렸던 길도
닫힙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아주 열심히, 그것도 즐겁게,
기쁜 마음으로 하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
이미 성공의 길에 올라선 셈입니다.

2004. 9. 22. 22:15

추석 특집 프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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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22. 15:13

칼로 살 베기






2004년 9월 22일 보낸 편지입니다.


















칼로 살 베기

    
부부가 오래 살수록
배려와 아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진다.
아무리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는 하지만,
그 '칼로 물 베기'도 안 하는 편이 좋고
자주 하면 '칼로 살 베기'가 된다.
결혼했다고 방심하며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결혼 30년이 되는 오늘에도 신혼 초기에
단칸방 벽에 써붙였던 이 표어를 마음속에 붙이고 산다.
"결혼 했다 방심 말고 오는 연적 막아내자!"



- 김종헌 이형숙의 《Peace of Mind,
빵굽는 아내와 CEO남편의 전원카페》중에서 -



* 칼로 살 베기. 너무 거친 표현이지만 정말 그러기 쉽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칼이 돼 마음에 상처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부부 싸움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이 했을 경우엔 누구든 먼저
미안하다고 손을 내미는 것이 좋고,
되도록 남자가 먼저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004. 9. 21. 21:24

아가를 위해 방구조를 바꿨따

에궁 에궁..딸기야 엄마 아빠가 오늘 무지하게 피곤한거 있지.
참 한동안 울 딸기한테 글을 못썼네 헤헤..엄마가 자꾸 피곤하고 할일이 많아져서
컴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구나 미안~

오늘은 울 아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 아빠방을 조금 바꾸고 컴터방도 바꿨따. 책상도 사고 책장도 사고 옷장도 사고
크크...돈을 들여서라도 앞으로 태어나게 될 너를 위해 조금 투자 했지..헤헤
네 방은 너가 크거든 예쁘게 꾸며 줄꼬얌..태어나서는 엄마랑 함께 써야 해서 방을 조금 넓게 쓰기 위해서 치울거 치우고 그랬단다.
방도 넓어져서 좋구 옷장도 생겨서 좋구...

담에 돈도 많이 벌구 그러면 가구도 예쁜걸루 사야겠다. 엄마는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

딸기야 엄마 무지 피곤해..너두 그렇지..너가 있는데가 무거운거 보니깐 너두 힘든가보다..오늘 울 딸기도 고생했따..쿠쿠..
엄마 오늘은 일찍 자야겠따.

낼도 엄마는 치울게 많거든.
엄마는 말이지 집안일보다 엄마 일하는 게 더 재밌는것 같오...
지금은 울 딸기를 위해서 재밌게 할려구 해엥..헤헤..
엄마 나중에 또 쓸게....오늘두 잘자자아앙...
2004. 9. 21. 08:44

너무 멋진 세상






2004년 9월 21일 보낸 편지입니다.


















너무 멋진 세상

    
앞을 못 보던
내가 처음 눈을 떴을 때,
내 앞에는 그 동안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졌어요.
정말 그래요.
햇볕이 이토록 빛나고
하늘이 이렇듯 넓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어요.



- 앙드레 지드의 《전원 교향곡》 중에서 -



* 그래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세파에, 분주함에, 각박함에 눈이 가려져
다만 그 멋진 세상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눈을 열고 마음을 열면 세상은 다시 아름답게 보입니다.
친구가 있고, 사랑과 낭만이 있고, 희망이 있으므로
세상은 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2004. 9. 20. 10:00

달리기의 장점






2004년 9월 20일 보낸 편지입니다.











 






달리기의 장점

  
달리기의 장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선 심장이 튼튼해지고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출중해진다. 팔과 다리뿐만 아니라 몸통과 허리까지
몸 전체가 튼튼해진다. 온몸의 근육과 신경, 뼈, 인대가
한 번씩 점검을 받고 더욱 강하게 단련되는 셈이다.
건강하게 땀 흘리며 달리다 보면 피부도 좋아지고
얼굴의 윤곽도 또렷해져 더욱
예뻐지고 멋있어진다.



- 황영조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전,
황영조 마라톤 스쿨》중에서-



*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은
평생 좋은 친구 하나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시간을 내기만 하면 언제든 달려나와, 가장 가까이서
고통을 함께 하며 나의 건강을 평생 지켜줍니다.
이 친구와 함께 있으면 그 땀방울을 통해
얼굴도 맑아지고, 마음도 맑아집니다.
달리기는,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4. 9. 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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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18. 08:59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2004년 9월 18일 보낸 편지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정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길을 걸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이 세상이 온통 우리를 위하여
축제라도 열어 놓은 듯했습니다

하늘에 폭죽을 쏘아 놓은 듯
별빛이 가득하고
거리에 네온사인은 모두
우리들을 위한 사랑의 사인 같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웃고 또 웃기만 했습니다
또한 행복했습니다



- 용혜원의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중에서 -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세상이 모두
내것처럼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도 나보다 너를 기쁘게하는
마음으로 살수 있다면 우리 만나 언제까지나
기분 좋은 날이 되겠지요.